현장에서 가장 많이 쓰는 엑셀 함수 10개

엑셀을 잘 쓰고 싶어서 책을 사면 함수가 수백 개 나온다. 처음엔 다 외워야 할 것 같다. 그런데 막상 물류 데이터를 다루다 보면 쓰는 함수가 한정된다. 몇 달이 지나고 나면 자주 쓰는 것들이 자연스럽게 걸러진다. 그걸 미리 알려주면 시간을 아낄 수 있다.

가장 먼저 익혀야 하는 건 SUMIF다

SKU별 출고량, 거래처별 청구액, 작업자별 처리 건수. 이런 걸 집계하는 상황이 가장 자주 온다. SUMIF는 조건 하나로 합산한다.

=SUMIF(SKU열, "SKU-001", 출고수량열)
→ SKU-001의 총 출고 수량

이게 익숙해지면 SUMIFS로 넘어간다. 조건이 두 개 이상일 때, 예를 들어 “이번 달 SKU-001 출고량”처럼 날짜 범위까지 걸어야 할 때 쓴다. SUMIF와 SUMIFS는 세트로 익혀두면 된다.

오피킹 분석엔 COUNTIFS가 핵심이다

건수를 세는 건 COUNTIFS다. “홍길동의 이번 달 오피킹 건수”, “SKU-001에서 발생한 오류 건수”처럼 조건에 맞는 행의 개수를 센다.

=COUNTIFS(작업자열, "홍길동", 유형열, "오피킹")

SUMIFS랑 구조가 같아서 하나를 익히면 다른 하나는 바로 된다.

SKU 코드로 정보를 가져올 땐 VLOOKUP

출고 로그에는 SKU 코드만 있고 상품명이 없는 경우가 많다. VLOOKUP은 코드를 기준으로 다른 시트에서 상품명이나 로케이션을 자동으로 가져온다.

=VLOOKUP(A2, SKU마스터!$A:$C, 2, 0)

마지막 인수를 0으로 넣어야 정확하게 일치하는 값을 가져온다. 1로 넣으면 근사값을 찾아서 엉뚱한 결과가 나온다. 처음에 이걸 몰라서 헤매는 경우가 많다.

VLOOKUP이 못 찾으면 IFERROR로 감싼다

VLOOKUP이 마스터에 없는 SKU를 만나면 #N/A 오류가 뜬다. 그게 지저분하면 IFERROR로 감싸서 원하는 텍스트로 바꿔준다.

=IFERROR(VLOOKUP(A2, 마스터!$A:$C, 2, 0), "미등록SKU")

재고 상태 표시엔 IF

현재고가 안전재고보다 낮으면 경고를 표시하는 식으로 쓴다. AND나 OR을 안에 넣으면 조건이 더 복잡해져도 처리할 수 있다.

=IF(현재고<안전재고, "재고부족", "정상")

날짜를 다룰 땐 TEXT

날짜를 월별로 그룹핑하거나 보고서에 특정 형식으로 보여줄 때 쓴다. 날짜 컬럼을 “2025-03” 형식으로 바꾸면 월별 피벗이 훨씬 깔끔해진다.

=TEXT(A2, "yyyy-mm")

UPH 상위·하위를 뽑을 땐 LARGE와 SMALL

=LARGE(UPH범위, 1) → 팀에서 가장 높은 UPH
=SMALL(UPH범위, 1) → 팀에서 가장 낮은 UPH

그리고 피벗 테이블

함수가 아니라 기능이지만 빼면 안 된다. SKU별 출고 집계, 거래처별 월별 추이, 작업자별 처리량 분포를 수식 없이 몇 분 만에 만들 수 있다. 데이터 범위 선택하고 삽입 탭에서 피벗 테이블 클릭하면 된다. 행에 SKU, 값에 출고 수량 합계를 끌어다 놓으면 집계가 완성된다.

이 정도를 익히는 데 오래 걸리지 않는다. 실제 데이터를 갖고 직접 써보는 게 가장 빠르다. 책으로 배운 함수보다 현장 데이터에서 한 번 써본 함수가 훨씬 오래 남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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